Book Quest

마법의 연금 굴리기 (김성일)

songbaeg 2023. 8. 27. 17:46

 

2019년 4월 초판 발행.

 

일부 대형 서점에서는 절판됨.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배분의 개념과 사례를 중점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금융과 관련한 제도 및 규정은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계속 업데이트 추적 관찰하는 것이 중요한데, 본 책에 나오는 기준도 현재는 일부 변경되었기에 최신 자료를 찾아보며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관련된 유튜브 정보를 같이 공부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2015~2016년 세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금융 이해력, 금융시장 성숙도는 세계에서 중간 정도로서 몽골/우간다 보다도 아래이고, OECD에서는 최하위라고 한다.

국가 경쟁력이 높고 잘 살고 있는 나라이지만 좀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닌가 싶다.

이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저성장 시대에서는 학교 교육에 없는 금융 공부의 습관이 더욱 중요할 듯하다.

 


책 속으로


 

"글을 모르는 것은 사는 데에 다소 불편하지만 금융을 모르는 것은 생존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금융맹이 문맹보다 더 무섭다." _ 그리스펀(전 미연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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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높을수록 금융 이해력이 높다고 한다.

소득이 높고 자산이 많은 사람은 1%의 금리 차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100억 원의 1%면 1억 원이나 되기 때문이다.

반면 사회 초년생, 저소득층의 경우 1%의 차이를 신경 쓰지 않는다.

100만 원의 1%는 1만 원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수익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결과다.

부자가 되려면 수익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모인 돈이 적을수록 더욱 금융 지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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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뇌는 '미래의 나'를 생각할 때 반응하는 부위와 잘 모르는 사람을 생각할 때 반응하는 부위가 같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미래의 나'를 '남' 대하듯 하는 이유다.

연금이나 저축보다 현재의 소비에만 신경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의 뇌는 게을러서 평소에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내용과 같은 정보가 들어오면 선뜻 수용한다.

편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사실이라도 그것이 불편한 진실이면 인간의 뇌는 이를 외면한다.

 

노후 준비를 위해 연금이나 투자를 하지 않는 것도 뇌의 '의도적 눈감기'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뇌는 노후 대비를 위한 불편한 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당장 생활에 문제가 생기지 않으니 '나중에 어떻게 되겠지'하면서 고의로 눈을 감아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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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준비는 매월 월세를 받을 수 있는 건물을 천천히 지어나가는 것과 같다.

건물을 크고 높게 지을수록 월세를 받을 수 있는 규모가 커진다.

하지만 크게 짓지 않으면 월세는 그만큼 줄어든다.

건물을 높게 짓는 첫번째 방법은 일찍 시작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지금 당장 연금저축이나 IRP 같은 계좌를 이용해 은퇴 자금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이런 차이는 납입금의 차이도 있지만 소득공제와 복리 효과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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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장치 :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스스로 행동에 제약을 가하는 것.

ex) 집 매수, 연금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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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 대상 고르는 기준

 

1. 거래량과 시가총액이 많은 상품

2. 총보수가 적은 상품

3.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규모와 신용 등

    (규모가 작은 상품의 경우 거래 시에 매수/매도 호가 차이로 손해를 보기도, 상장 폐지되기도 하기 때문)

     ※ ETF의 경우 상장 폐지는 되어도 최종 기준으로 잔액을 돌려주므로 상장 폐지되는 주식처럼 휴지조각이 되는 경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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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계좌의 일반 계좌 대비 수익 개선 효과 : 연 0.7%

(모두 비과세에 따른 수익 개선)

 

IRP계좌의 일반 계좌 대비 수익 개선 효과 : 연 1.4%

(비과세 효과 0.4% + 연말정산 환급액 재투자 개선 효과 1.0%)

 

연금저축계좌의 일반 계좌 대비 수익 개선 효과 : 연 1.7%

(비과세 효과 0.7% + 연말정산 환급액 재투자 개선 효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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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성 자산 상품 : MMF(은행 가입/출금 시 하루 소요), CMA(증권사 가입) →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예금자 보호가 안됨.

 

MMF (Money Market Fund) : 단기금융상품펀드, 안전한 국공채나 은행 예금, CD, 초우량 기업의 회사채 및 CP에 투자.

 

CMA (Cash Management Account) : 종합자산관리계좌, 신용등급이 높은 은행채 및 국공채, 기업 어음 등에 투자. 단 하루를 맡겨도 이자 받음. 계좌 내 주식, 채권 등 증권사에서 거래되는 다른 상품으로의 투자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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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포트폴리오 이론

 

다른 것과 분명히 구별되는 바구니를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각 바구니의 독특한 수익률 움직임이 다른 바구니의 움직임과 다름으로 인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기 때문이다.

이것이 분산투자의 핵심이다.

 

특정 섹터의 주식에 분산하는 것은 분산투자의 원래 목적인 위험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분산은 해당 섹터가 하락할 때 섹터의 주식들이 같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떤 자산이 하락할 때 하락하지 않거나 상승하는 자산을 함께 보유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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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

 

투자에 성공하려면 건전한 사고방식과 감정 조절 능력을 가져야 한다.

 

시장의 움직임이 비효율적일수록 기회는 더욱 커진다.

 

투자자를 곤경에 빠뜨리는 가장 무서운 적은 자기 자신이다.

이성을 잃고 시장에 휩쓸리기 쉽기 때문이다.

 

투기에 빠진 대중은 구제불능이다.

이들은 유행을 타는 테마주라면 가격을 불문하고 무작정 매수하려고 덤벼든다.

 

일반투자자는 야심을 억제하고 안전하게 방어 투자하면 자질이 부족하더라도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만족스러운 투자 실적을 얻기는 생각만큼 어렵지 않으나 우수한 실적을 얻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초보투자자가 가져야 할 태도는 인간의 비합리성을 받아들이고, 시장의 출렁임에 대응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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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배분 절차

 

1. 적정한 목표수익률 설정

2. 목표수익률 달성하기 위한 자산군 선택 및 자산군별 특징에 맞는 투자상품 선정

3. 자산배분 비중 결정

4. 투자기간 중 자산 재분배 수행기준 설정

5. 실제 투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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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의 목표수익률의 최저값 = 물가상승률.

최소한 물가상승률보다는 높은 수익이 나야 돈의 가치를 지킬 수 있기 때문.

실제 투자 결과가 높으면 더할 수 없이 좋겠지만, 목표수익률 자체를 높게 잡으면 투자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적정한 목표수익률 = 물가상승률 + α (은행 금리보다 1~2% 높은 수익).

운이 따라준다면 높은 수익이 날 수도 있으나 어디까지나 목표수익률은 낮게 가져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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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투자 고수 연수익률

 

워런버핏 : 연 22%

조지 소로스 : 연 26%

피터 린치 : 연 29%

레이 달리오 : 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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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10년간 자산 누적 수익률

 

주식 : 연 9.6%

채권 : 연 4.8%

단기채 : 연 3.9%

물가 : 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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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국채는 장기적으로 주식과 음의 상관관계.

음의 상관관계 : 두 자산 간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

음의 상관관계 자산을 보유할 경우, 포트폴리오 전체의 위험이 낮아짐.

주식 가격 상승 → 국채 가격 상승 주춤 또는 하락

주식 가격 하락 → 국채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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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목표 비중 설정

 

투자자의 투자 성향이 시장 상황이나 심리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전반적인 경기 여건이 좋아지고 주식 수익률이 높아지면 투자자의 성향은 공격적으로 변한다.

수익이 많이 나는 주식에 더 많은 비중을 투자하고 싶어져 현금이나 채권 같은 안전한 자산에서 돈을 빼서 주식을 추가 매수한다.

이런 극단적인 자산배분 행위는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높인다.

그러다 어느 순간 주식이 폭락하면 대부분의 비중이 주식으로 채워졌던 포트폴리오 역시 크게 손실이 난다.

손실로 인해 투자자는 주식을 멀리하게 되고 심리적인 이유로 투자 성향 역시 보수적이고 안정적으로 바뀐다.

하락한 주식에서 돈을 찾아 채권과 현금으로 투자금을 옮긴다.

그런데 이 순간이 주식에 투자해야 할 순간이었던 것이다.

결국 다시 상승하는 주식을 보며 투자자는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주식 비중이 없다는 것을 떠올리고 후회한다.

이런 상황을 사전에 막기 위한 행동장치로 장기 목표 비중을 정하고 이를 지켜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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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런싱 rebalancing (자산 재분배) : 자산배분 전략에서 매매 타이밍을 대체하는 부분.

초기에 투자했던 자산별 투자 비중이 자산 가격 등락에 따라 변하는데, 이때 가격이 올라 비중이 높아진 자산을 일부 팔아 가격이 떨어진 자산을 사는 것.

비싼 자산을 팔고 싼 자산을 구입하니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파는 모양새가 된다.

 

자산 재분배에서 반드시 생각해야 할 것이 '거래 비용'이다.

자산을 재분배한다는 것은 일부를 팔고 일부를 사는 것이다.

사고팔 때 거래수수료 등 비용이 든다.

자산 재분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더 비싼 비용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너무 자주 재분배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된다.

 

매일 혹은 매주 재분배하면 거래 비용이 과다해지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재분배 기간이 1년 혹은 그 이상으로 너무 길면 시장의 변동성을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

투자가 직업이 아닌 이들을 위해 한 달 혹은 분기에 한 번 정도는 계좌를 확인하고 재분배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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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전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

. 자산배분 정책 : 91.5%

. 종목 선택 : 4.6%

. 매매 타이밍 : 1.8%

1.8%밖에 영향을 안 미치는 매매 타이밍에 너무 고민하지 말고, 오히려 91.5%의 영향을 미치는 자산배분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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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매수(정액적립식) : 전체 투자금을 나누어서 시간을 분산해 투자하는 것.

 

평균매입단가 인하 효과.

 

분할매수 효과

. 가격 횡보의 경우 : 가격 하락 후 원래 가격으로 회복했을 때는 분할매수가 유리하나, 상승 후 회복했을 때는 일시매수가 유리하다.

. 가격 상승의 경우 : 가격이 지속 상승할 때는 일시매수가 유리하나, 하락 후 상승했을 때는 분할매수가 유리하다.

. 가격 하락의 경우 : 가격이 지속 하락할 때는 분할매수가 유리하나, 상승 후 하락했을 때는 일시매수가 유리하다.

 

분할매수 단점 : 장기투자 시에 효과가 떨어짐.

투자자가 단기간만 투자하는 경우라면 분할매수냐 일시매수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단기에 나누어 구입했어도 단기간 이후부터는 한 덩어리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5년, 10년, 혹은 그 이상의 장기투자에는 별 차이가 안 단다.

 

자산배분 투자에서는 지속적으로 자산 재분배를 한다.

이때 포트폴리오 내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자산을 팔고 싼 자산을 사게 된다.

이러한 리벨런싱은 자연스레 각 자산별로 '평균매입단가 인하 효과'를 발생시킨다.

자동으로 분할매수 효과가 발생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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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인출 순서

 

1. 과세 제외 금액

     . 인출하는 당해 연도에 납입한 금액

     . 해당 연금저축계좌에 매년 소득공제 한도(600만 원)를 초과해 입금한 금액

     .  그 외 소극공제를 받지 않은 금액

 

2. 이연퇴직소득 연금계좌에 납입된 퇴직소득(퇴직소득세를 원천징수하지 않은 금액)

 

3. 소득공제 받은 금액 + 운용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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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연금저축계좌 1천만 원 적립 가정.

저축액 중 600만 원까지는 소득공제 혜택 + 나머지 400만 원은 혜택 없음.

연금저축계좌의 운용 수익은 10% 가정.

 

① 소득공제 받은 금액 600만 원

② 소득공제 받지 못한 금액 400만 원

①을 운용해 얻은 수익 60만 원

②를 운용해 얻은 수익 40만 원

구 분 소득공제 대상 소득공제 대상 제외
납입금 600만 원 400만 원
운용수익 60만 원 40만 원

 

. 적립기간 중 소득공제를 받은 금액(①) : 자금 인출 시 세금 납부

. 소득공제 상관없이 운용 수익(③,④) : 자금 인출 시 세금 납부

. 적립기간 중 소득공제 받지 못한 금액(②) : 연금 또는 그 외의 방법으로 찾아 쓸 때 세금 납부 필요 없음(언제 어떤 방법으로 찾아 쓰더라도 세금 납부 필요 없음).

. 과세대상(①,③,④) : 연금으로 받느냐, 연금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 수령하느냐에 따라 적용하는 세금과 세율이 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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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득 종합과세 피하기

 

연금소득이 연 1,500만 원을 초과하면 해당 소득 전부를 종합소득세에 합산.

이 경우 이미 사업소득이나 공적연금을 많이 수령해 높은 소득세율을 적용받는 입장이라면 추가로 납부해야 할 세금이 많아져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음.

고소득자는 연금 소득이 연간 1,500만 원을 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

 

 

연금저축 또는 퇴직연금(퇴직급여, 본인 추가 납입액)에서 연금을 수령할 때는 10년 이상 연금 수령 한도 이내의 금액으로 받아야 감면된 퇴직소득세 또는 저율의 연금소득세가 부과된다.

따라서 연금을 10년 아상 분할 수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는 연금 수령 기간을 10년 미만으로 단축시킬 경우 연간 연금수령액이 세법상 수령 한도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고, 한도를 초과한 금액에는 퇴직소득세 100% 또는 기타소득세가 부과되어 연금의 세제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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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점 효과

 

아무리 좋은 투자법이라도 내 '기준점'이 어디냐에 따라 미치는 심리 효과가 다르다.

만약 아래 4개의 구간에서 포트폴리오가 안 맞는다며 투자를 중단하면 장기 수익을 취하지 못한다.

늘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를 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단기 상승과 하락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내 투자 수익에도 내 삶에도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심리를 다스리지 못하면 투자에 실패한다.

심리라는 건 다스리기 힘들다는 걸 인정하고 최대한 적응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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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분배금과 배당소득세

 

ETF 기초자산이 제공하는 현금 배당이나 여유 현금 운용 등 이익이 많이 쌓이면 기초지수 성과를 초과하는 일 발생.

운용을 잘해서 초과 이익이 발생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이러한 이익도 결국 양(+)의 추적오차를 발생시킴.

기초지수를 정확히 추적하는 것이 목적인 ETF 입장에서는 양의 추적오차도 제거해야 함.

이를 위해 수행하는 것이 분배금 지급.

쌓인 일정 수준의 현금을 분배금이라는 이름으로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것.

 

 

. NAV (순자산가치, 기준가격) : 매일 장 종료 이후 (하루 1회 계산)

. iNAV (실시간 NAV, 추정 순자산가치)

. 기초지수 : 해당 ETF가 추종하는 지수 (ex. 코스피 200, 나스닥 100...)

. 시장가격 : iNAV를 기준으로 실시간 형성된 가격

. 추적오차 : NAV - 기초지수

. 괴리도 : NAV - 시장가격

 

분배금 지급 → 그 금액만큼 ETF 시장 가격이 떨어지는 분배락 발생

분배금이 증권계좌로 실제 입금되는 시점 분배금 지급기준일로부터 7~10 영업일 이내

지급되는 분배금 배당소득세 15.4% 원천징수

분배락을 반영한 종가 : 수정 종가

 

ex) ETF 오늘 종가 10,000원 / 분배금 200원 발생

다음 날 ETF 가격(수정 종가) = 10,000 - 200 = 9,800원

증권계좌 입금 = 200원 - 31원(배당소득세 15.4%) = 169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