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초판 발행. 현재 절판.
식당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저자의 노하우를 정리하여 엮은 책.
여러가지 단편들을 모은 것 처럼 길지 않고 내용이 쉽게 읽혀지면서 꾸밈없는 백종원의 소신과 철학을 담백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초기에는 실패도 많이 했지만, 결국 저자가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었던 이유는 수많은 경험을 통한 시행착오, 끈기있는 마음자세, 이타적이고 선입견 없는 관점이 아닐까 싶다.
TV에서 봐왔던 백종원의 시원시원한 성격과 항상 웃는 인상이 책에서도 그대로 묻어나는 듯 하다.
Benchmarking (Action plan)
* 인내심.
* 존경받으려고 하지 말고 진심으로 대하기.
* 계속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무너진다.
책 속으로
안되는 집에서 일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안되는 데 가야 하는 이유는 식당을 운영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인내심이기 때문이다.
살면서 가장 하기 힘든 것이 기다림이다.
그런데 식당을 운영하면서는 제일 많이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기다림이다.
안되는 식당에서 미리 경험을 하면 내가 정말 창업을 해서 비슷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좀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다.
내가 평소 생각했던 불만 사항이나 원하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빠른 성공의 지름길이다.
식당 문을 열 때는 처음 메뉴를 잘 짜야 한다.
처음 메뉴 가운데 어떤 것을 가지고 가고, 어떤 것을 버릴지 제대로 관찰하고 분석해서 선택해야 한다.
그렇게 선택을 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기다림, 즉 인내심이다.
창업은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의 문제다.
살길이 막막해야 한다.
더럽고 치사해도 식당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숙이고 들어갈 수 있다.
사실 손님은 그냥 하는 말인데, 내 자격지심에 스트레스가 더 쌓인다.
하지만 꾹 참고 6개월에서 1년쯤 지나면 그런 상황이 몸에 배게 된다.
손님이 아무리 뭐라 해도 그 말을 마음에 담지 않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낼 수 있게 된다.
일을 시작하면서 꿈은 크게 가져도 좋다.
다만 이 꿈은 하나의 상징처럼 생각하는 것이 좋다.
당장 이루고 싶은 목표로 삼으면 안된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비교를 하다 보면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이 가야 할 방향에 비교했을 때 굉장히 초라해 보일 때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을 목표로 삼지 말고 방향으로 잡아 매진하면 언젠가는 더 크게 성공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식당을 운영하려면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하다.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힘들어서 제대로 일할 수 없다.
돈은 벌고 싶다고 해서 벌 수 있는 게 아니다.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그것이 돈이다.
음식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은 쉽지 않다.
일단 나를 버리고 소비자 입장에서 봐야 한다.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벤치마킹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내 주관을 섞은 분석이다.
제일 좋은 건 정말 친해져서 직원들이 사장을 안쓰럽게 여기면서 일을 하는 것이다.
사장들이 착각을 하는 게 대부분 사장으로서 존경을 받고 싶어 한다.
절대 그러지 말라는 애기다.
사장은 존경을 받으려고 하지 말고 부모처럼 행동하고 부모처럼 책임져 주며 직원에게 진심으로 대해야 서로에게 마음이 열린다.
한 번 망하고 나면 사람이 새로 바뀐다.
그리고 겸손해진다.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 뚜렷이 없다.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그리고 자꾸 일 자체에서 재미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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