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초판 발행.
뒷부분의 '참고'를 보면 이 책을 쓰기 위해 참조했던 여러 도서, 보고서, 사이트 등을 볼 수 있다.
많은 양을 조사하고 비교하면서 인사이트를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보이지 않는 진실을 말하기 위한 근거로써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나름 객관화하였지만, 커다란 인사이트를 밝히기에는 좀 부족한 듯싶다.
책 속으로
일본 부동산 가격은 정확하게 주택보다는 상업지에서 훨씬 큰 폭으로 폭락했다.
주택가격은 생각보다 덜 떨어졌다.
지진이 잦은 일본에서 아파트는 한국과 달리 상대적으로 선호되는 주택 형태는 아니다.
일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버블 당시인 1987년 2,784만 엔에서 버블이 폭락한 1991년에 4,488만 엔까지 오른 후 2005년 3,492만 엔으로 떨어졌고, 2009년에는 3,802만 엔이었다.
분명히 고점과 비교하면 떨어졌지만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2009년 가격이 1991년의 84.7%인 것을 두고 폭락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지고 일본 국민 중 소수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이렇다.
일본과 똑같은 시기에 버블을 경험한 북유럽 3개국이 일본과 달리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
실제로 스웨덴은 이미 1972년에 고령사회가 되었고, 노르웨이도 1977년에 고령사회가 되었다.
일본보다 더 먼저 노인들이 훨씬 더 많은 국가가 되었는데도 일본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단순히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생산가능연령의 정점이 지났다는 등의 단순한 인구구조로만 부동산 가격 문제를 보면 안 된다.
여러 생체 기능이 유기적으로 작용해서 움직일 수 있는 생물처럼 부동산 가격은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결정된다.
주택가격이 오른 국가들은 대체적으로 보다 개방적이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도 좀 더 빨리 회복했다.
또한, 이민 정책이 보다 활발하다는 공통점도 있다.
생산가능연령은 부동산 가격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인 동시에 부동산 가격을 하락시킬 가능성이 있는 요인의 하나일 뿐이다.
절대적인 불변의 진리가 아니다.
일본처럼 부동산이 하락한 데이터도 많지만 그 반대의 데이터도 얼마든지 많이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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