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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Quest110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유시민) ★★★☆☆ 2002년 초판 발행. 발행된 지 오래되었지만 현재도 꾸준히 독자들이 찾고 있다. 정치, 평론가, TV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날 수 있는 저자는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전두환 정권에 대들었다가 감옥 가고 제적을 당해 경제학에 대해 별로 아는 것 없이 졸업했다고 한다. 그 후 독일로 유학을 가 5년 동안 다시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지식을 제대로 쌓았다고 한다. 저자의 의도는 경제학 카페 손님들에게 커피를 파는 게 아니라 커피를 맛나게 끓이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어렵지 않게 이해되는 부분이 많지만, 가끔 어렵기도 하고, 때론 경제학 용어나 길게 늘어선 문장들이 지루할 수도 있다. 책 속으로 행복지수 = 충족시킨 욕구의 양(유한한 자원) / 충족시키려는 욕구의 양(무한.. 2023. 7. 11.
부동산 소액 투자의 정석 (김원철_부동산 김사부) ★★★★☆ 2019년 초판 발행. 베스트셀러 저자가 다룬 또 다른 정석. 2023.03.14 - [Book Quest/👍★★★★★] - 부동산 투자의 정석 (부동산 김사부 김원철) 부동산 투자의 정석 (부동산 김사부 김원철) ★★★★★ 2007년, 2016년에 이어 2022년에 나온 개정증보판 아마도 대부분의 부동산 투자자들 모두가 한 번씩은 읽지 않았을까 싶다. 예전 고등학교 학창시절 때 공부했던 '수학의 정석' 느낌이 songbaeg.tistory.com 기존 정석에 비해 무게감은 좀 덜하다. 전세 레버리지 투자(갭투자)의 원조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저자는 본 책에서도 레버리지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기존과 차이가 있다면 소액의 투자금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이다. 투자 방법론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저.. 2023. 7. 6.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장하준) ★★★☆☆ 2023년 초판 발행. 세계적인 경제석학 장하준 선생님이 만든 괴상한 책. 18가지 음식을 주제로 하여 경제학의 역사와 내용을 각각의 음식들과 오묘하게 엮어내었고, 독자들에게 음식이라는 미끼를 던져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듯하다. 실제 읽다 보면 어떤 음식 주제에서는 침이 고이곤 하는데,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그 음식의 특성을 경제 내용과 절묘하게 대비시키는 스토리이다. 장하준 선생님이 영문으로 쓰고 선생님의 아내분이 번역을 했는데, 무려 16년 전부터 이 글을 쓰기 위해 생각해 왔던 끈들을 놓지 않았었고, 최근에야 드디어 결말을 완성했다고 한다. 저자는 젊은 시절에 영국 유학을 떠나면서 안전지대를 벗어났지만, 가족들과 같이 다양한 세계 음식들을 직접 요리하고 연구함으로써 보다 커다.. 2023. 7. 3.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 2011년 초판 발행. 이 책을 읽고 나면 알게 모르게 우리의 모든 삶은 협상의 연속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협상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협상에 대한 사례를 짧게 짧게 소개하면서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었다. 국가 또는 사회에 대한 이슈부터 흔한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협상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교훈이 협상의 근본인 듯하다. Benchmarking (Action plan) * 표준과 프레이밍을 활용하기 * 감정적 지출을 아끼지 말기 * 가치가 다른 대상을 교환하기 * 점진적으로 접근하기 책 속으로 기존의 협상법들은 합리적으로 설득하고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며 '파업'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쓰는 것.. 2023. 6. 29.
공간의 가치 (박성식) ★★★★☆ 2015년 초판 발행. 제목에서 풍기듯 기존 부동산 관련 책들과는 약간 차이나는 향기가 있다. 저자가 가장 먼저 건축을 전공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건축학에서 '공간'이라는 명제는 아주 중요하다.) 한국의 상업용 주거용 부동산의 전체적인 구조적 이해. 저자가 최대한 쉽게 쓴다고 했지만, 전문용어들이 섞여 나오기 때문에, 초보자가 보기에는 약간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기초적인 용어부터 전문적인 용어까지 자세한 주석을 달고 설명해 놓았다. 주로 논문에 보면 이러한 주석들이 많이 달린다. 이러한 것을 볼 때 독자를 배려하기 위한 저자의 정성이 느껴진다. 이론과 실전에 대한 저자의 경험이 풍부하다고 생각되며, 오래 두고 계속 보면서 공부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2023. 6. 25.
상가투자 비밀노트 (홍성일/서선정) ★★★★☆ 2016년 초판 발행. 상가 투자는 공실과 환금성 리스크로 인해 부동산 투자 고수들도 웬만하면 투자를 권하지 않는데, 대부분 잘 되는 경우가 극히 일부에 한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가가 어떤 투자인지는 한번 알아둘 필요는 있을 것이다. 어렵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를 첨부하여 설명하고 있어 가독성은 나쁘지 않다. 상가 투자의 다양한 면을 나타내고 있으며, '비밀노트'라는 제목에서 풍기듯 저자가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알려주고자 하는 정성이 느껴질 수 있다. 현재 기준 시점의 통상적인 숫자(금리/수익률 등)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큰 방향과 흐름을 이해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상가는 되도록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백억 부동산 자산가의 경험을 들어보아도 상가 투자에서.. 2023. 6. 24.